방학을 맞은 1호.
방학 기념으로 기억에 남을 경험을 남겨주고 싶어서 조부모님과 함께 운하 크루즈를 타보기로 하고, 예약했어요.
포항크루즈
아이는 처음 타는 배니까 큰 배를 타볼까 싶어서
연오랑호로 선택했어요!
(다음 기회에는 못 타본 아쿠아파티오나 곤돌리아호를 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미리 해보며... 배가 작아서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동일)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간 터라 배 타기 30분 전에 운하관 주차장에 도착해서 발권은 운하관 앞의 매표소에서 했어요.
- 반드시 출발 20분 전 도착
- 신분증 제시, 운하 코스 및 승선신고서 작성 안내 받음.
발권을 하고 나니 시간이 좀 남아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비둘기, 주변 경관을 보며 기다렸어요.
여기는 대기 장소. 매표소 바로 옆이자 선착장 바로 앞이에요.
탑승 시간이 되자 발권한 티켓 번호를 부르더라구요.
줄 서서 탑승하는 게 아니고, 티켓 번호가 불리면 탑승하는 방식이었어요. 즉, 티켓 번호 = 탑승 순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배에서 탄 분위기는 대략 이래요.
배 뒤쪽의 작지만 오픈된 공간에서 이렇게 사진도 남기고 왔네요.
저는 36개월 미만인 2호가 해당 시간대(야간) 탑승 불가라 같이 타지는 못하고, 타고 온 아이에게 뭘 봤냐 물어보니 바다, 갈매기, 공장 등을 답했어요. (ㅜ왜냐면.. 아래에 밝혀지겠지만 운하 쪽으로 배가 못 진입해서 바다만 보고 옴;)
운항 시간이 18:00-19:00 인 배를 선택했는데 (야간) 24개월 미만이었던 둘째는 야간 시간대 탑승 불가였어요. 😢
저와 둘째는 크루즈선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며
운하관 곳곳을 둘러보았네요.
포항운하관 3층
옥희 커피, 홍보관
그 첫 번째 장소가 더위나 피해서 음료를 한잔 해볼까 들렀던 3층 옥희 커피예요.
오! 이런 곳도 있네~ 생각지 못한 곳이었는데 기대보다 좋았어요!
아메리카노가 3500원, 라떼 4000원, 커피 아닌 음료들 5천 원대 이상. 가격은 보통인듯해요(저렴하면 좋았을 텐데!)
새우깡, 쿠키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얼핏 봤을 때 원두, 포항 야경 전경이 들어간?? 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자세히 살펴본다는 것을 깜빡했네요!(뭐였을까요...?)
알고 보니 뷰 맛집이었던 옥희 커피!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고 친절했어요~
3층 포항운하 홍보관
3층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길.
착한 세 컷 코너도 있어요.
운하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찰칵!
4층 운하관 전망대
하늘이 뻥 뚫린 모습을 보니 마음도 뻥 뚫린 느낌 -
여기까지 봤을까요, 40분은 걸릴 것 같던 크루즈선이 도착했대요;;
2-30분 걸린듯해요.
만조(물이 가득 참)때문에
배가 운하로 진입 못해서
바다 쪽으로만 돌았다고 하네요.
나중에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포항크루즈 자체의 설명이에요. 😢
할아버지 할머니는 운하를 못 봐서 아쉽다고는 하였으나
가까이서 공장도 보고
아이도 배 타는 경험도 해보고,
방학이 한~참 끝난 지금도
방학 때 뭐했어?
그러면 할아버지 할머니랑 배 탔어!라고 하네요!
(좋아하는 조합 1 + 좋아하는 조합 2)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포항크루즈,
좋은 경험이었어요 :)
포항에서 할 만한 아이 이색 체험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 다음해, 포항크루즈 바다 진입하여 잘 탄 에피소드
https://idthinking.tistory.com/m/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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