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쿠키.
사실 40개월인 첫째에게 해줄만한 기회는 더 일찍 있었지만, 둘째가 있어 제어가 안될게 뻔해서 토이쿠키나 클레이는 구매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추운 날씨로 외출도 애매하고, "엄마 나 뭐 만들고싶어~!" 창작 욕구를 불태우는 아이의 말, 그리고
둘째가 이제는 말로 주의를 줘도 반죽을 먹지는 않겠다 - 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네요!
실제로 20개월 둘째는 보자마자 비닐째로 입에 앙- 넣긴 했지만, 먹는게 아니고 갖고 노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니 안 먹고 기다리더라구요. 휴, 덕분에 토이쿠키를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클레이처럼 조물조물 만지며 작품을 만드는 건데, 아무래도 먹거리니까 성분도 괜찮고 맛난 쿠키도 만들어지는데다
집콕놀이 + 소근육발달에도 좋아요.
다만 내부에 포함된 모양틀은 저희 아이가 사용하기 어려워보이더라구요,
미리 준비한 다이소 쿠키 틀을 짜잔! 내주고 사용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둘째가 토끼를 워낙 좋아해서 동물 쿠키스탬프를 샀고, 추가로 아래의 운송수단 스탬프도 구매하였어요.
토이쿠키 만들기
준비해 줄 것
해동된 반죽 /
반죽 빚을 공간(실리콘 도마 사용)/
밀대나 쿠키틀 등 반죽성형에 용이한 도구 /
아이 손 씻기기
반죽 빚을 개인 접시? 공간? 으로는 마침 쓸 요량으로 새로 산 실리콘 도마(세척해둔 것) 이 있어 썼더니 공간도 넉넉하고 좋았어요.
혼자 아이들보랴 반죽 빚으랴... 정신없었던 관계로 만드는 과정은 없네요 ㅠㅠ
1. 녹인 반죽 빚기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라 색깔별로 한 팩씩 뜯어서 주었음. 토이쿠키가 처음인 아이가 하는건 밀대로 떼내어준 반죽 밀기,쿠키틀 고르고 찍기 정도?
둘째는 쿠키를 만든다는 생각은 없고.. 반죽을 뭉쳐 통에 모으는 정도?ㅋㅋ 뭐 아무튼 손으로 오물오물 뭉치고 노느라 푹 빠져있었음.
반죽을 빚은 쿠키는 아이들이 자꾸 가져가서 뭉개버렸기때문에...(🥲흑 반죽을 다 써야 엄마일이 끝난단다 얘들아..) 막판에는 만들자마자 손에 안닿는 곳에 올려놓았음.
버터가 함유되서인지, 반죽이 미끄덩거려서 쿠키 만들기 후 아이들 손 씻어주기도 꼼꼼히!
2. 에어프라이어로 140도 17분 구운 후
구워진 쿠키들을 보여주며 고르게했더니
두 아이 모두 문어쿠키를 첫번째로 고르네요.
쿠키틀에 찍는 것에 비해 번거롭긴 했어도 문어를 한 마리 아니고 두 마리 만들기 잘했어요, 안그랬음 싸울 뻔한...!😣🤧
맛은 밍밍한 버터쿠키맛?
저는 맛있었는데 식후상태였던 첫째는 배불러서인지 몇 개 안먹고 맛보기다는 구경하는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ㅎ
그 중에 모양 괜찮고, 미리 빼놔서 애들이 (구워진 후에ㅋ) 손 안댄건 쿠키만들기에 들어있던 선물용 비닐에 넣어 조부모님께 갖다드렸어요.
+ 애들도 좋고
+ 조부모님들도 좋고
+ 대리효도한(?과연 효도일까.) 저도 좋고
첫 토이쿠키 만들기였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집콕놀이+소근육발달로 추천해요!!
* 슬라임, 클레이, 푸쉬팝, 말랑이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있다는 말도 있네요.
(관련기사: http://danmee.chosun.com/m/article.html?contid=2007041351019&Dep0=m.search.naver.com)
저는 혹시 모르니까... 최대한 인공 촉감 장난감은 피해보려는 편인데, 환경 호르몬의 위험이 가득한 요즘, 먹어도 되는 안심할 수 있는 재료로 구성된 이런 안전한 먹거리 반죽류가 더더욱 반가워요.
* 응용하면, 반죽으로 숫자나 글자 만들기를 해서 학습적인 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회차 도전 - 3단계로 진행.
1. 반죽 밀기(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2. 모양틀 골라 찍기(전체 모양, 세부 모양)
3. 반죽 뜯어 옮기기
➡️ 쿠키만들기가 서툰 아이라면, 쿠키틀을 이용해 아이와 요 순서로 진행하시면 좋아요!
덧) 함께 들어있던 쿠키틀은 이렇게 이용했어요!
먹을때 접시로 씀 ㅋ
*더 많은 홈 미술놀이 정보를 보시려면...
https://idthinking.tistory.com/m/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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