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국화보러 다녀온 날.
예쁘다며 국화를 손으로 쓸어보던 아이가 순간 아파하며 손을 보여주는데 국화 잎과 함께 손에 박힌 가시가 눈에 보였어요.
아이는 벌에 쏘인 것 같다하고,
아직 너무 어린 아이라 벌에 쏘였으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 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가시를 뽑았어요.
뽑고 나서도 뭔가 점 같은게 보였는데
밖에서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일단 집으로 가자 - 하고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와서 이리저리 살피고 눌러보아도 가시가 피부 안에 든 것 같지는 않고, 손이 조금 붓긴 했지만 괜찮다, 상황을 봐서 심각해지면 병원에 가자. 하고는
다음날 보니 점은 희미하게 여전하지만 아이도 안아프고 괜찮아보여서 넘어갔습니다.
끝인 줄 알았는데 -
딱 일주일 후... 아니!
해당 가시 흔적(?)이 있던 손가락마디가 다시 붓고 부으니까 아이도 아프다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아이도 아프다고 하고, 당시 정신없던 와중에 가시를 잘 빼냈었는지 잘 모르겠으니까 조금 불안해지더라구요.
월요일이 되어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이 가시 뽑아주는 병원은 소아과, 외과도 있지만 피부과를 많이 추천(이유: 남은 가시가 뽑기 힘들면 레이저로 제거하기도 해서)들 하길래 평이 괜찮은 피부과 중에서 아이 가시를 뽑아줄 수 있는지 미리 전화로 물어보고 방문했어요!
결과 : 염증
가시는 아니었고
염증 같다고 해서 약만 처방받아왔네요.
가시가 남은 게 아니어서,
아이가 무서워할 레이저 제거가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이틀 먹고 바르고, 다 나았어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리도멕스 연고는 아이가 잠들었을때 발라주었어요.
가시가 박혀 있는 것도 아프지만, 고 작은 가시가 박혔다 빠지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걱정과 달리
큰 처치가 필요없었어서 다행이에요,
역시... 안 아픈 게 짱! 그리고 아플땐 병원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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