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어린시절 저를 철마다 산에 데려가고,
놀이공원 등 화려한 시설에는 잘 안데려가주시던 부모님을 잘 이해못했는데,
직접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어보니,
소소하지만 날이 좋을 땐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산에 데려가서
돌도 줍고 계절의 변화도 찾고 운동도 하고
가족간의 도란도란 대화도 하는 산에 아이를 데려가는 게 좋네요!
범어공원은 범어산에 있는 공원으로
시내권에서 멀리 안가고 가볍게 산의 향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가파른 등산로 대신 계단이 많아요) 추천합니다. 아이와 1시간 내외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무엇보다... 내려와서 바로 옆은 "대구어린이세상"과 연결되어 어린이세상으로 가서 야외 놀이터도 이용가능합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떨어진 도토리 모자들이 한가득.
멀리 보이는 아파트.
올라온 여기는 숲 속 헬스장, 재밌는 용어로 산스장!
바람만 살짝 불어도 토도독 하며 도토리가 나무에서 떨어졌다.
거울도 있음... !
어두워보였지만 해가 비치면 나름 밝음!
벤치에 앉아 가져온 간식 먹고
산스장 구경도 좀 하고
하산, 놀이터로 출발!
오르내리는 계단 + 산스장이 다였지만
마무리는 아이들이 좋아한 어린이세상 야외 놀이터였으니까!
나름 즐거웠던 나들이 였던걸로 마무리.
* 내려와서 간 놀이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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