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갈곳] 이가리닻전망대, 오도리 드라이브, 해오름전망대

비가 부슬거리던 연휴 마지막 날,
연휴를 이렇게 집에서 보내긴 아쉽고
비 오는 날 드라이브도 좋아하는 저희 가족,
오늘은 이가리 닻 전망대다! -
즉흥적으로 떠나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닻 모양의 전망대로 유명하죠!
연휴지만 비 오는 날씨라 관광객이 적겠거니 했는데, 이제 포항 관광의 명소가 된 곳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인파는 없을 수 없었어요!

이가리 닻 전망대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 67-3, 09:00~18:00(6~8월은 20시까지 개방), 주차장 있음

주차는 솔밭 쪽에 하시거나 맞은편 제1주차장, 또는 조금 더 가셔서 제2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1여 년 만에 가보니, 없던 주차장도 생기고 주차장을 관리하는 인원도 생긴 걸 보면서 이가리 닻 전망대의 높아진 인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했어요~!

시내버스도 다니는 곳이었네요!

전망대 설명. 왜 이곳에 전망대를 만들었는가? 빼어난 푸른 바다 경관과 해송 군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여서 라고 하네요.

이 날, 비가 뿌리다가 그쳤다가 하고 바람도 많이 분 날이었어요. 그래서 파도도 많이 쳤네요.

파도가 철썩이는 이가리 해변

실제로는 파도 소리가 꽤 커서 귀가 먹먹할 정도였어요. 맑은 날의 이가리 닻 전망대도 쨍하고 예쁘겠지만, 이 날 흐리고 파도치던 이가리 닻 전망대는 대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네요.

해송 군락 틈으로 보이는 이가리 닻 전망대

포토존

이가리 닻 전망대를 검색하면 꼭 따라 나오는 - 동굴처럼 생긴 프레임에서 전망대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있더라고요. 실제 동굴이 있어서 동굴 안에서 찍는 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뚫린 돌에 폰을 가져다대서 찍는 것이었어요!

붉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카메라를 갖다대는 곳.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포토존에 마침 사람이 없었네요

일단 전망대 아래로 내려오셔서 왼쪽 편으로 오시면 아마 사람들이 찍고 있어서 금방 눈에 띄실 거예요...

저희는 감사하게도, 뒤에 오셨던 어머님들께서 먼저 선뜻 찍어줄까요~? 말씀해주시고 찍어주셔서 이곳에서의 가족사진을 남겼네요...
아기가 있어 가족사진은 커녕, 찍고자 했던 사진의 반도 못 찍는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남길 수 있어 좋았어요! (남는 건 사진뿐...!)

오도리 드라이브

돌아오는 길은 온 방향으로 유턴하지 않고,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나오는 방향으로 쭉 찍고 갔어요.
그랬더니 드라이브로나마 오도리도 만날 수 있어 좋았네요!
두 낫 디스터브, 포토피아 등 유명 카페들이 가는 길에 있고, 추가로 해오름 전망대(이가리 닻 전망대보다는 소규모지만 풍광 좋음)도 들르실 수 있으니 여유가 되시면 함께 가보셔도 좋을듯합니다.

*tmi tip. 얕고 맑은 오도리 해수욕장은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

* [오도리 해오름 전망대] 다녀온 후기
https://idthinking.tistory.com/m/1185

[포항갈곳] 오도리 해오름전망대

바다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기시고,
뻥 뚫리는 풍경과 전망대에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들도 남기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