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병원] 대구 파티마 병원 소아응급실 - 눈곱감기, 유아 고열, 해열제주사, 링겔
둘째가 열+눈곱 감기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을때,
* 눈곱감기 증상, 치료법
https://idthinking.tistory.com/m/1394
두 살 터울 첫째는 씩씩하게 잘 지내길래 괜찮을 줄 알았죠! 하지만 결국! 5살 첫째에게도 둘째와 같은 눈곱+열감기 증상이, 콧물과 눈곱 증상부터 시작해서 - 열까지, 세가지가 한번에 + 열은 더 강하게 나타났어요.
<응급실로 향하게 된 상황>
새벽부터 연이은 2회의 39~40도의 고열.
그리고 아이가 "춥다"고 표현하고, 빨간챔프계열의 해열제는 효과가 없었어요. 구토감을 표현했어요.
통 떨어질 것 같지 않는 고열과 함께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에 부모도 당황, 긴급한 상황에 응급실로 향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ㅠㅠ
* 참고) 열 날때 대처법, 응급실
https://idthinking.tistory.com/m/1106
이렇게 아이 고열로, 대구 파티마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경험을 글로 남깁니다...
대구파티마병원
📍대구 동구 아양로 99 파티마병원
🚗 주차타워(진료비 영수증으로 할인 / 응급실은 무료)
소아응급실 기본시설
파티마병원의 소아응급실은 일반 응급실 안에
한 방처럼 있습니다. 4-5개 침상이 한 방에 있었어요.
안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면대(아이 손 씻는 용), 목용용 세면대(아이 몸 씻기는 용), 유아 변기가 있어요.
소아 응급실에서 나와(응급실 안) 오른쪽으로 가면 정수기, 응급실 약국 있었습니다.
침상에 아이를 눕혀두고, 보호자 한 명(주로 엄마)은 거의 붙어있다시피 아이를 살피게 되서 따로 보호자 증을 주시진 않았어요. 다만, 함께 와주신 조부모님께는 보호자 증을 주셨습니다.
* 보호자는 1명은 꼭 필수로 있어야 하고, 1명 정도 더 있으면 교대하기에 좋습니다. 아이의 낙상 위험 방지를 위해 1명은 꼭 아이의 침대 곁에 계셔야 합니다.
응급실 절차(입/퇴원) 및 상세내역
✔응급실 절차
1. 입구에서 접수 후, (대기는 크게 없었어요)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 상태나 응급실에서 할 일을 확인해주셨고(대기실에서 확인),
2. 소아 응급실 병상을 배정받고, 소아 응급실 내로 이동하고서도 같은 의사 선생님께서 오가며 아이 상태 및 담당 의사 선생님 지시를 알려주셨어요.
3. 호전도를 보며 퇴원 진단을 내려주셨고, 퇴원 수속(입원은 아니지만 명칭은 퇴원이었습니다 ) 후 수납, 응급실 내 약국에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아래는 처방받았던 약 내역으로 참고만 하세요!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점
휴대폰 충전 코너 있습니다 : 응급실 접수/수납하는 곳 옆 구석에 있었어요. 응급실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연락하다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금방 닳던데 응급실 안에는 충전기를 꽂을 곳이 따로 없었어요.
정수기 있습니다 : 그러나 오래된 정수기에 잘 관리가 되었을지는 알수가 없어 마실 물은 본관 내의 편의점에서 사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응급실 입원부터 퇴원까지 상세 내역
오전 10시즈음 달기 시작한 해열제, 링겔주사를 맞고 퇴원수속까지해서 응급실에서 나오니 대략 4시가 안되었던 것 같아요.
- 중간에 열이 한 번 더 올라서 해열제 주사를 1회 더 맞다보니 시간이 길어진 것이고, 보통 링겔을 맞는 경우 점심 전후로 많이들 퇴원하신다고 담당의사선생님이 말씀주셨어요.
바이러스 혈액 검사 /폐렴 X-ray 검사를 받을 것인지 물어봐주셨는데 모두 받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지금 바이러스성 감기가 유행중인것을 알고 있었고, 어차피 검사 결과로 무슨 바이러스인지 알아도 바이러스에 따른 처방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일반 감기 증상과 같은 처방이기 때문에 굳이 비용 들여 바이러스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폐렴도, 보다 앞에서 눈곱감기 증상을 겪은 둘째가 폐렴이 아니었고 1차적으로 숨소리나 심장소리로 구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폐렴에 가까운 소리가 아니라서(폐렴일 경우: 기침 시 컹컹 거리는 소리가 남) 의사선생님께서 청진기로 폐소리를 들어주시는 걸로 대신하였습니다.
이번에 나온 응급실 비용 : 6만원 중반대. (*처방 약 등에 따라 비용 상이할 것)
고열, 꼭 응급실에 와야하나? No!
집에서 열이 떨어지는 게 확인되고( 바이러스와 면역체계가 싸우면서 39-40도의 고열을 동반하는 열감기. 해열제를 먹이고 1-2시간안에 1-2도로 떨어지면 ok. 해열제를 먹인다고 정상체온으로 바로 돌아오지는 않음) , 아이 컨디션이 많이 쳐지지만 않는다면 꼭 응급실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덧) 아이가 응급실에서 처치로 끝나지 않고 소아 병동 입원으로 이어질 경우 보호자의 코로나 음성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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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던 당시에는 후기를 남길 생각을 못해 사진은 거의 없네요 ㅠ
찾아보니 소아응급실 후기가 많이 없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이가 아파 응급실까지 가게 되는 당황했던 순간을 경험해봤기에 막막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공유해봅니다!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는 것도 환영합니다~